2009년 1월 20일 화요일

그래도 지구는 돌고 그래도 미네르바는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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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참...삼십년전 월남전 후 그 험하던 개병대 육여단 시절에도
병들 빳다 한 방 안 때리고 하사관들 깍듯이 존대해주고
진짜 신사라는 소리 들었는데...
이제 손주 재롱이나 보고 동네 노친들끼리 점잖게 덕담이나 해 줄
인생 제대 말년 깃수에 그저 쌍.욕이 막 튀어나올려 그러네.
어 휴~ 답답ㅎ네!
야!이 하룻 강아지 개.뭣같은 것들아!
나두 인간 모가지 간단하게 비틀어버리는 것 쯤은 다 배웠다.
감히 누구 앞에서 거짓말이야, 거짓말은.
거짓말도 말 같은 걸 해야지. 겁도 없이!

떡찰 븅.신들이야 나중에 국.개.의원 자리나 하나 줏어 쳐.먹을려고
눈뜨고 못봐줄 그 아부 지.롤을 한다 하지만,
명색이 기자라는 것들까지 저렇게 꼴통일 수가!
바가지에 아주 쌩.똥들만 쳐.들었구나.
뉴동아가 아니라 쉰.똥.아로 이름 바꾸는 게 아예 낫겠다.
아니, 돈 받고 책 팔면 돈 받은 만큼이라도 양심이 있어야잖아?
참으로 한심한 애들일쎄!

readme가 언제 K를 미네르바의 이니셜이라고 그랬어?
01001011B = 4BH = 113O = 75D = "K"
아스키 코드라고 했지.
"K" 이니셜 글자 들어간 놈 하나 안성맞춤으로 잡아왔다고,
내가 똥아일보에 격려 장학금이라도 기부해준다대?

최소한의 정보이론은 커녕 고삘 수준의 상식도 없으면서
기자.질은 어떻게 해.쳐먹노?
그래서 여의도 증권가 찌라시 돌리는 파파라치들 몇 명 불러다가
그중에 김 부장인지 강 전무인지 보고
너 이름도 좋으니 미네르바 타스크 포스 팀장 해라 그랬구먼. ㅉㅉㅉ
반증도 확증도 없이, 업자들 한테 홀딱 속혔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바봅니다~ 라는 사실이 어디 가버려?

하필이면 왜 또 7명이야?
마카로니 웨스턴에서 베꼈냐... Magnificient Seven?
칠자는 드럽게 좋아하고 자빠졌네.
기왕지사 쓰는 김에 좀 더 자극적으로 화끈하게 썼뿌리지.
"미네르바와 열두사도" 해서 루시퍼의 13인이라고 하면
소망.할.교회 광신개독들이 할렐루야 찬송이라도 불러줄 거 아냐...

허기사!
여의도 금감원 뒤 퇴폐 일식집 제일 큰 방이래봐야
방석자리가 10명 밖에 못들어가지?
미네르바 일곱에 기자 하나에 온 몸으로 사시미 깔아주는 도우미 둘...
얼마 전 이사온 금융위 애들 있던 옆 방에서의
온갖 야한 소리도 다 들었겠구먼.
만두 오빠~ 꽝우 오빠~ 이러지 마~
안봐도 뻔할 뻔자로구나, 그 날 저녁의 인터뷰...
아니, 이너뷰...새벽 3시까지 잘 쳐.마셨겠군. 피같은 국민의 세금으로.

더 이상 느그들,떡찰이냐 쉰똥이냐 누가 더 쌩.구라를 잘 까는지 겨뤄보겠다고
느그들끼리 짱.껜.뽀를 하든지 묵.쮜.빠를 하든지솔직히 관심없다만...

아무리 그래도 순응고사도 맞추고 어찌했건 대학은 나왔잖아?
(진짜) 미네르바인 (진짜) K같은
- 이건 또 미네르바 뿐 아니라 K에도 진짜를 붙여야만 되네! -
TOP CLASS CEO K의 정보 소스가 7명만 될 거라고 생각해?

도대체!
동네 구멍가게 사장이야?
7명이 작당을 했다니... 애들 장난도 아니고.
토쿄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런던 뉴욕에
correspondent 하나 씩만 잡아도 7명이다.
전 세계에 (진짜) K의 직접 간접 소스가 700명이고,
그 사람들 정보 참고해서 아고라에 글 올렸으면
그럼 700명이 다 미네르바란 말이야?
그럼 인터폴에 사정해서 700명 다 잡아 들이겠다는 말이야?
인터폴이 술 취했냐?
늬들처럼 할 일 없이 유모차 엄마들이나 잡으러 다니는 줄 알아?

참! 꿈도 쫀쫀하네.
지 꼬라지나 좀 제대로 알고 개길려면 개겨라.
그리구...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일류선진국이니 지.롤 첨단이니 오만.방정떠는 나라의
최고 수사기관이요 최대 언론기관이란 작자들이 생각하는게 어찌 그리 아더메치하노.
챙피하지 않니?
최소한 시청자 독자들 수준에는 맞춰줘야 예의지.
뭐 국제전화값이 엄청 나오니 마니...
전화값 같은 소리나 하고 있네.
글로벌 인터내셔날 CEO 회사 전화값 대신 내줄래?

또 IP는 뭐냐 그게?
미네르바가 떡찰 말대로 숨어서 도망다니면서 글쓰는 처지라며.
그러면, 7명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각자 IP 쓰면서
추적 못하게 헷갈리게 만들면 더 좋지.
홍길동이 미쳤니?
귀찮게 고정 IP 내놓고 나 잡아가슈 하게?
컴에다 뭐 설치를 해?
생각하는 수준들이란 게 방콕도사 겜돌이들처럼 왜 그러노?
늬들 IP란 게 뭔지나 알고 떠들어?
그렇게 IP가 좋아 죽겠으면 다음에 가서 HTTP ACCESS LOG 달라고 그래.
뭐~ 회사측에서 얼마든지 조작해버릴 수도 있는 거긴 하지만.

211.233.28.61 - [2009/01/19 23:59:59 +0900]GET /minerva.jpg HTTP/1.0 200 2326 http://bbs1.agora.media.daum.net/Mozilla/4.08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일단 이런 거 비슷한 거 꺼내주세요 그래 보고.
그리고 나서 IP를 찾든지 말든지...
아뭏든 나처럼 별 볼 일 없는 놈이 봐도 한심해서 눈물이 다 나네.
늬네들 기사 글 짜낼 것도 너무 드럽게 없구나.
똥.아 김씨네 쌩.꼴통이 늬들 사장이길래 망정이지,
내가 사장했더라면 그 날 부로 그냥 다 모가지들인데...
그러니까 맥시멈 7명만 잡아 가두면
미네르바 신드롬은 없앨 수 있다 그런 유치한 속셈이야 뭐야?
아니면 통혁당인지 인혁당인지7인의 악당이 경제 쿠테타 음모라도 꾸미고 있다고
그렇게 삼류 시나리오를 쓰는 거야?
딱 청기와집 지하실 쌩.쥐 수준에 맞게들 노는구나!

따지고 보면 말이요...
다음 아고라 경방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말이야,
나같은 게으른 놈이나 솔직히 신문같은 거 사보기도 귀찮고 하니까
심심풀이 땅콩으로 끌적거리는 데지.
7명씩이나 전문가님들께서 모여서 뭔 웃기지도 않는 짓이야?
KDI 경제보고서 쓰냐?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학술논문 쓰냐?
돈 주고 쓰라 그래 봐라. 제일 쓰기 싫은 게 보고서다.
7명이 모여서 회의하고 논의하고 토의하고...
그래, 군고구마 할배 문체가 그런데서 나올 거라고 믿어?
대남 선전사업부 라디오 방송 원고처럼 보여?
한글이나 제대로 읽을 줄들 아는 거야?

이 바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좀 알겠지만,
성인사이트니 증권사이트니 소위 모니터들이 있긴 있어요.
마치 자기네 사이트가 글 수 조회수 많고 법석대는 것처럼 보일려고.
그런 삐끼들이 있어야 손님도 끌고 광고도 끌고 하거든.
그런 애들 몇 명이서 교대로 돌아가면서
여기 저기서 퍼다가 그럴 듯하게 야한 글도 올려주고 게시판 관리도 해주고 그러고들은 있겠지.미네르바 할배도 가끔 그런데서 퍼왔을 수도 있겠지.
그러면 이런 저런 사이트 관리자들 다 미네르바되네?
어이구야!
좀 말이 되는 소리를 하자.

국민들 좀 피곤하게 만들지 말자.
안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인데.
(진짜) 미네르바인 (진짜) K도 건드리지 말고.
그 양반도 알고 보면 해외사업에도 전념해야 되고 정말 바빠요.
지난 해엔 아고라에 글쓴다고 제대로 일도 못했잖아.
어차피 국제적으로 경기가 안돌아갔으니
그냥 집에서 좀 쉬면서 글이나 쓰자 했는지도 모르지...
개인적인 사정일테고.

미네르바 본인이 절필하겠다고 했으면 곱게 놔둘 것이지.
지난 번에 정보당국이랑 맺었다는 협약은 뭐야?
피차에 서로 괴롭히지 말자 이런 거 아니었나?
괜히 긁어 부스럼은 왜 만드는지...
도대체 쥐.새.끼같은 그 심보를 알다가도 모르겠네.
뭐 때문에 엉뚱한 (가짜) 미네르바는 잡아들여서 난리치고
게다가 엉뚱한 (가짜) 미네르바 7공자 클럽까지 만들어서
완전 야동 스토리를 쓰고 자빠졌노?

(1980년대 칠공자 사건 생각나네...)그렇게들 심심해?
국민한테 한 대 맞으면 권력 가진 것들이 참아야지.
꼴에 자존심은 또 있어 가지고
한 대 맞으니까 그냥 눈이 확 돌아서
엉뚱한 애 하나 미네르바라고 잡아다가 막 밟아버리고 싶지?
하나 잡아보니까, 일곱명 쯤 더 잡아보고 싶지?
그런 걸 열등 컴플렉스라고 한단다, 맹박아 만두야.
국민들이 우습게만 보이는 거 아냐?
그러나 늬들 아무리 잘난 척 오기 부려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다.

고시붙고 선거붙고... 자만한 눈에 뵈는 게 없겠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늬들보단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안다.
늬들이 글로벌이니 지.롤이니 난리 용천을 떨면서
어륀쥐 영어학원 배불려줄 때
우린 삼사개국어 맘대로 씨부리면서 세계를 누볐단다.
한~심.

내 솔직히 이런 잔인한 얘기까지는 안할려고 했는데,
그래도 권력 잡았다고 깝쭉대는 애들이 좀 불쌍해서...
내 자신 아고라의 미네르바를 알게 된 건 10월이 넘어서였지만.
그 전에야 아고라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어디 외국에서 한국 신문 쳐다볼 일도 없었고.
그런데 나중에 봤더니 7월인가 8월인가
미네르바 쪽집개 도사가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예언했다고 하면서
온 대한민국이 떠들석하더군.

그러ㅎ기 바로 얼마 전까지 이맹박이다 강만두다 조중동이다
이런 것들이 이상한 사기꾼같은 민유생인가 누군가 시켜서
산은 보고 리먼을 인수하라고 난리 브루스를 쳤잖아요.
이게 무슨 소릴까?
이게 진짜 무슨 뜻일까?
그러니까...이건 미네르바가 리만 파산을 "예측"한 게 아니지요.
바로 K가 미네르바의 가면을 쓰고 "폭로"한 거지.

즉...
K는 산은의 리먼 M&A 과정을 가장 잘 아는 인물 중의 하나였겠지.
월스트리트 동향을 내 손바닥 쳐다보듯 알고
은행의 회계 실태에 대한 전문가로서 K가
산은의 리먼 인수는 초대형 울트라급 국제사기라는 걸 알았겠지.
그럴 때,
조금이라도 마음 속에 애국심이 남아있는 사람 같으면
정말 조금이라도 부모와 자식이 사는 땅을 염려하는 사람 같으면
조국 대한민국이 그렇게 통째로 아귀에게 먹히려는 걸 보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겠어요?
비명이라도 질러야 했겠지...
비록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사람이 바로 K란 그런 말입니다.
대한민국을 전무후무한 몰락의 위기에서 부터 구하려 했던,
그러나 계급도 없고 이름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어쩌면 저주받은 영웅이라 해야 되겠지...
만일 그렇다면...엄청난 음모 속의 한 인물이었기에
대중 앞에 나서서는 안 될 그런 영웅이라면,
대중의 눈 앞에선- 미네르바의 마지막 글에서처럼 -
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는 그런 죄인이라면,
그가 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미네르바의 가면 또는 침묵.
아고리언들은 고구마 할배의 쉿~ 소리를 아직도 기억하겠지요...

산은의 리먼 M&A.
이런 게 일개 은행 차원에서 되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착각하는 거야 자유지만... 더구나 국책 은행이.
그런 대규모 국제사기를 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많은 검은 돈들이 물 밑에서 움직였을까.
한 마디로 천문학적이었겠지.
그러면,
그 음모들이 다 어느 누구들의 머리에서 나왔으며,
그 돈들이 다 어느 누구들의 주머니로 들어갔을까?

국민들은 그런 게 정말 궁금하지 않습니까?
결국 다 국민의 세금인데.

그냥 산은에서 리먼 먹을려다 못 먹었으니,
어이구 내 예쁜 자식 안됐다~
국제금융의 본산이 될 좋은 기회였는데...
다음엔 열심히 노력해서 꼭 먹거라~ 격려하며
어린애 엉덩이나 토닥거려줘야 할까요?
왜 산은의 리먼 인수 실패에 대해서
그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그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것인지...
살인미수는 분명히 범죄인데 사기미수는 범죄가 아닌지?
언젠가는 알려지겠지요 진실이.
진실이란 언젠가는 꼭 밝혀져야 하니까요.
비록 진실이 괴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그러나...아마 (진짜) 미네르바인 (진짜) K의 이름은
영원히 베일 속에 묻힐 지도 모르지요.
비밀이 그를 위한 것이라면.

사실 내가 아는 K가 그 K인지도 모르겠네요...
K 본인이 자신의 입으로 아니라고 주장한다면야
그 누구도 (진짜) K가 (진짜) 미네르바임을 증명해보일
방법은 아무데도 없으니까요.
심지어 어떤 K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스스로 나선다 해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은 전혀 없겠지요.
이 모든 것이 버츄얼 리얼리티이니까요... 진실은 오직 우리의 양심 뿐입니다.
거울을 한 번 쳐다 보세요.
우리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잖아요.그러므로,
그저...미네르바는 우리들 마음 속의 고독한 영웅이라고만 생각합시다.
쉿~



아고라 / rea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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