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7일 일요일

청와대 비서실 리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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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접속해 언론노조를 비판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언론노조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키로 한 방송법시행령개정안 공청회와 관련해 ‘방통위원들은 공청회에 출석해 토론에 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홈페이지(media.nodong.org)에 게재했다.

언론노조는 성명에서 “방송법시행령은 재벌 대기업에 지상파방송과 보도·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 사업자를 허용하고 케이블 종합유선방송 사업자를 위해 큰 특혜를 베푸는 것으로 돼 있다”며 “방통위가 무리하게 방송의 지형을 한꺼번에 바꾸고 방송시장의 공정경쟁 원칙을 무시하는 법령 개악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에 대해 아이디 ‘중앙인’은 “공청회는 언론노조원들만이 머릿수와 큰 목소리로 떠드는 곳이 아니다. 언론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자기만의 먹거리 지키기에 급급한 언론노조는 이제 언론이라는 탈을 벗고 일자리로 나서라”는 등 내용을 담은 댓글을 올렸다.

언론노조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장보임씨는 15일 “홈페이지 관리자에게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의 IP주소가 뜨는데, 성명에 댓글을 단 점이나 방통위 관련 사정을 잘 아는 점 등이 이상해 IP주소를 조회해봤다”며 “IP주소 검색시스템인 ‘후이즈’에서 검색한 결과 ‘대통령 비서실’에서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후이즈’는 방통위 산하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내 IP주소의 사용기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확인했다”면서도 “더이상 언급을 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자료 화면
























아래는 이 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